바그다드부시장 총격피살

바그다드부시장 총격피살

입력 2003-10-29 00:00
수정 200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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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루자 AFP DPA 외신|이라크 폭탄테러가 3일 연속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그다드 부시장이 암살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 점령당국 대변인은 28일 바그다드 부시장인 파리스 압둘 라사크 알 아삼이 지난 26일 자택 인근에서 암살당했다고 밝혔다.알 아삼 부시장은 바그다드의 공공서비스를 담당해 왔으며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이라크 재건 지원국 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 1명이 대낮에 저격된 데 이은 두 번째 피격사건으로 게릴라 공격이 행정관리들에게까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팔루자에서는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동시다발적 폭탄테러로 바그다드가 극도의 혼란에 빠진 지 하루만이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폭발은 오후 1시15분쯤 팔루자 지역의 한 경찰서 인근에 주차돼 있던 건설회사 소속의 일제 픽업 트럭에서 발생했다.전기 발전소와 남자 중학교가 인접한 곳이기도 하다.

목격자들은당시 사고 차량에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며 원격조종으로 폭탄을 폭발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또 사망자 가운데 어린아이도 있었으며 사체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불에 탔다고 전했다.

팔루자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지지세력의 저항이 거센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 중 한 곳으로 게릴라 공격이 빈번한 지역이다.

한편 한국군 파병 예정지인 북부도시 모술에서도 이날 미군 병사들이 매복 공격을 받아 4명이 부상당했다고 미군은 밝혔다.
2003-10-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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