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내 재래시장 고객 돌아온다/ 구 환경개선 활성화 노력 성과

강북구내 재래시장 고객 돌아온다/ 구 환경개선 활성화 노력 성과

입력 2003-10-21 00:00
수정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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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 재래시장들이 되살아난다.시장별 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 캐릭터를 만드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다시 돌려놓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쇠퇴일로인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 6월 지역내 재래시장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이후 8월 말까지 시장별로 특색에 맞는 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숭인시장(미아5동)과 수유시장(수유1동)에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면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펼쳐 재래시장을 대형 유통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특히 126개 점포가 영업중인 수유시장의 경우 품목별로 가게 간판을 규격화하고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시장건물(4675㎡) 3층에 주차장까지 확보,고객이 하루 3000명(전체 고객의 30%) 이상 늘었다.

수유북부시장(수유5동)·수유중앙시장(수유3동)·북부시장(번1동) 등 3개 시장은 시장별 브랜드와 캐릭터,로고 등을 개발해 할인점 등 대형유통점에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이들 3개 시장은 시장 유형별 개발모델을 찾기 위해 7000여만원을 들여 각각의 캐릭터와 로고,브랜드를 개발해 상품에 사용,재래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내년에는 업종을 재배치하고 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펼치기로 하는 등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무등록 골목형 재래시장인 수유골목시장(수유1동)에도 10억원을 들여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비가리개를 설치해 사계절 쇼핑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미는 등 재래시장의 판매환경정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내년에는 13억원의 예산으로 재래시장의 판매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강북구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재래시장 활성화 우수구’로 선정돼 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이 상금도 재래시장 홍보지 제작,시장 공동 홈페이지 구축 등에 사용키로 해 상인들의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행정기관과 시장 상인들의 합심으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하나하나 실현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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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3-10-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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