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주축 혼성軍 5000명 파견”/내년 1~2월 파병… 이번주 2차실사단 파견

“공병주축 혼성軍 5000명 파견”/내년 1~2월 파병… 이번주 2차실사단 파견

입력 2003-10-20 00:00
수정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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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한·미 양국은 국방부와 합참간 군사고위 실무협의팀을 구성,새달 17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이전에 파병 병력의 성격과 규모·파병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2차 이라크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한·미 양국은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큰 틀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3·4·6·9·19면

정부는 파병부대의 성격과 관련,이라크의 치안유지와 재건을 돕기 위한 다목적 혼성군으로 구성한다는 차원에서 3개 안팎의 실무파병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5000∼6000명 규모로 독자지휘가 가능한 한국군 부대를 편성해 현재 미군 101공중강습사단이 관할하는 모술로 내년 1∼2월에 파병을 시작,2∼3월부터 이 부대가 현지 치안을 담당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미국측과 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라크 현지 주민들의 거부감과 국내 파병반대 여론을 감안,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헌병,수송,통신,군수지원과 특전병력이 섞인 혼성부대 파병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여론의 추이에 따라 병력 성격과 규모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보병 3000명을 파견해 기타 다국적군을 휘하에 두고 폴란드 사단형으로 구성하는 방안과 ▲1만명 이상의 완편 사단을 파병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파병이 이뤄질 경우 남부 나시리야에 파병된 공병·의료부대인 서희·제마 부대(600여명)도 이 부대와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뒤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에 대한 그동안의 여론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국익과 한·미관계,유엔 안보리 결의 등 제반사정을 종합 검토해 원칙적으로 이라크추가 파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이라크 재건을 위하여 향후 4년에 걸쳐 2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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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조승진기자 tiger@
2003-10-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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