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부부 스와핑 사건의 실체가 지난 14일 드러나기까지는 한 경찰관의 집요한 추적이 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A경장은 지난 7월 인터넷을 매개로 한 스와핑이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인지하고,사실확인을 위해 스와핑 알선사이트 2곳에 회원으로 위장 가입했다.
그는 “전화번호를 공개했더니 스와핑하자고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A경장은 이달 초 서초동의 한 노래방에서 열린 스와핑 모임에 부인으로 가장한 여경과 함께 잠입,스와핑 현장을 확인했다.그 자리에서 스와핑을 권유받았으나 “처음이라 어색하다.”며 거절했다.
A경장은 이어 이달 초 스와핑 알선사이트를 통해 경기 이천의 한 펜션에서 ‘6쌍의 부부가 스와핑을 즐길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A경장은 TV 시사프로그램 외주 제작업체 직원 3명과 함께 현장을 급습했다.A경장은 이 회사 PD를 스와핑 모임에 참가하는 것처럼 위장시키고,펜션 바깥에서 새벽 4시까지 잠복한 끝에 스와핑 현장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경찰은 그러나 딱히 처벌규정이 없어 이들을 검거하지는 못했다.A경장은 “현장을 덮치자 6쌍의 부부들은 ‘왜 사생활에 끼어들어 주거 침입을 하느냐.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와 오히려 당황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경찰에 적발된 스와핑 알선 사이트 ‘XX가든’ 회원들은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강력하게 항변했다.‘디지몬’이란 회원은 “우리는 변태도 문란한 성관념을 가진 폐인도 아니다.”면서 “도덕과 유교적 윤리 속에 기본 욕구마저 감춰야 하는 답답한 현실에서 그나마 서로를 이해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회원 일부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자유민주주의 헌법에 기초해서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도롱이’라는 회원은 “처벌 규정이 없어 난교파티 장소 제공으로 업주만 잡고.성인들이 모두 합의하에 한걸,되게 할일 없네.”라고 말하는 등 비뚤어진 의식을 드러냈다.
이영표기자 tomcat@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A경장은 지난 7월 인터넷을 매개로 한 스와핑이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인지하고,사실확인을 위해 스와핑 알선사이트 2곳에 회원으로 위장 가입했다.
그는 “전화번호를 공개했더니 스와핑하자고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A경장은 이달 초 서초동의 한 노래방에서 열린 스와핑 모임에 부인으로 가장한 여경과 함께 잠입,스와핑 현장을 확인했다.그 자리에서 스와핑을 권유받았으나 “처음이라 어색하다.”며 거절했다.
A경장은 이어 이달 초 스와핑 알선사이트를 통해 경기 이천의 한 펜션에서 ‘6쌍의 부부가 스와핑을 즐길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A경장은 TV 시사프로그램 외주 제작업체 직원 3명과 함께 현장을 급습했다.A경장은 이 회사 PD를 스와핑 모임에 참가하는 것처럼 위장시키고,펜션 바깥에서 새벽 4시까지 잠복한 끝에 스와핑 현장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경찰은 그러나 딱히 처벌규정이 없어 이들을 검거하지는 못했다.A경장은 “현장을 덮치자 6쌍의 부부들은 ‘왜 사생활에 끼어들어 주거 침입을 하느냐.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와 오히려 당황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경찰에 적발된 스와핑 알선 사이트 ‘XX가든’ 회원들은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강력하게 항변했다.‘디지몬’이란 회원은 “우리는 변태도 문란한 성관념을 가진 폐인도 아니다.”면서 “도덕과 유교적 윤리 속에 기본 욕구마저 감춰야 하는 답답한 현실에서 그나마 서로를 이해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회원 일부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자유민주주의 헌법에 기초해서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도롱이’라는 회원은 “처벌 규정이 없어 난교파티 장소 제공으로 업주만 잡고.성인들이 모두 합의하에 한걸,되게 할일 없네.”라고 말하는 등 비뚤어진 의식을 드러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3-10-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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