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재신임 묻겠다’”기사(대한매일 10월11일자 1면)를 읽고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겠다고 한 기자회견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취임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각종 국정이 난맥상을 보이고 심지어 최측근에 대한 의혹사건까지 터지자 제 진퇴를 직접 국민에게 물어 보겠다는 것이다.특히 개혁과 깨끗한 정치를 유달리 강조했고 뭔가 큰 변화를 추구했지만,여론과 정치권이 노 대통령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판과 반대 여론이 높아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계속되는 여권과 대통령 측근의 부정·비리가 더욱 힘들게 만든 데다 지지세력이 별로 없어 대통령의 어깨를 축 처지게 한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재신임을 내뱉었기 때문에 이제 돌이킬 수 없다.한 나라의 최고지도자요 국정의 최고책임자라면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해야 하고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과거에도 대통령이 어렵고 궁지에 몰렸을 때 신임을 묻겠다고 한 적이 있지만실행하지는 않았다.‘설마 반대나 거부야 하겠나.’하는 의도로 시도한 적도 있다.그러나 노 대통령은 자신이 말한 대로 총선 이전에 어떻게든 재신임을 물어 그 결과에 따라 승복하는 정직함과 책임성을 확고히 보여 주기 바란다.
최남이 경남 창녕군 영산면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겠다고 한 기자회견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취임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각종 국정이 난맥상을 보이고 심지어 최측근에 대한 의혹사건까지 터지자 제 진퇴를 직접 국민에게 물어 보겠다는 것이다.특히 개혁과 깨끗한 정치를 유달리 강조했고 뭔가 큰 변화를 추구했지만,여론과 정치권이 노 대통령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판과 반대 여론이 높아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계속되는 여권과 대통령 측근의 부정·비리가 더욱 힘들게 만든 데다 지지세력이 별로 없어 대통령의 어깨를 축 처지게 한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재신임을 내뱉었기 때문에 이제 돌이킬 수 없다.한 나라의 최고지도자요 국정의 최고책임자라면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해야 하고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과거에도 대통령이 어렵고 궁지에 몰렸을 때 신임을 묻겠다고 한 적이 있지만실행하지는 않았다.‘설마 반대나 거부야 하겠나.’하는 의도로 시도한 적도 있다.그러나 노 대통령은 자신이 말한 대로 총선 이전에 어떻게든 재신임을 물어 그 결과에 따라 승복하는 정직함과 책임성을 확고히 보여 주기 바란다.
최남이 경남 창녕군 영산면
2003-10-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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