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兆투입 ‘한국형 헬기’ 개발

15兆투입 ‘한국형 헬기’ 개발

입력 2003-09-20 00:00
수정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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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0년부터 우리 기술로 개발된 기동헬기가 한반도 상공을 누비며 국토방위를 책임진다.2012년부터는 우리 손으로 만든 공격용 헬기도 선을 뵌다.

정부는 19일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위원장 고건 국무총리)를 열어 국방부와 산자부가 공동제안한 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육·해·공군이 운용중인 노후 헬기를 대체하고,미래 안보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헬기 500여대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500MD,UH-1H 등의 헬기는 지난 1960년대∼90년대 수입한 것으로 상당수의 헬기가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기다.

사업비로는 연구개발비 2조원을 포함해 총 15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우리 군 사상 최대규모의 전력증강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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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방부와 산자부,과기처 등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전문요원들로 구성된 KMH사업단을 다음 달까지 발족시켜 기동헬기는 2010년까지,공격헬기는 2012년까지 각각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KMH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부측은 개발에 따른 위험부담 축소와 비용 분담,적정 소요량 확보 등을 위해 적합한 해외 협력업체를 선정할 계획인데 대상업체는 미국의 보잉,벨,시콜스키,영국 웨스트랜드,이탈리아 아우구스타,유럽콥터 등이다.

해외 및 국내 협력업체가 선정될 경우 내년 9월까지 개발계획서를 작성,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에서 이를 확정하면 10월부터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산화 명분 속에 거액의 예산낭비가 예상되고,야간 및 악천후 작전이 가능한 공격용 헬기 도입이 시급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내 연구개발이 아닌 해외 직도입 방식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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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9-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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