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병 새달내 결정 희망”롤리스 국방副차관보, 2사단 전환배치 부인

美 “파병 새달내 결정 희망”롤리스 국방副차관보, 2사단 전환배치 부인

입력 2003-09-19 00:00
수정 2003-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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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박정경특파원|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10월 21,2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곧이어 10월24일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 참석하는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방한 때까지는 이라크 파병문제가 마무리되면서 뭔가 한국 정부의 복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롤리스 부차관보가 방미 중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힘으로써 파병 관련 최종결정을 최대한 늦추려는 한국 정부 방침과 관련,한·미간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이어 “한국이 파병을 거부하면 주한 미2사단을 빼서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냐.”는 최 대표의 질문에 “완전히 틀린 얘기(completely irrelevant)”라고 일축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또 우리 정부에 전달한 미 정부의 구체적인 파병요청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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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규모는 사단(1만명)과 여단(2000∼3000명)의 중간급,역할은 이라크 일부 지역의 작전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는 폴란드 사단(Polish Division)과 같다는 것이다.

그는 파병규모와 관련,“자체적으로 존속이 가능한(self-sustaining) 규모로,여단과 사단급 중간 정도가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군이 사단급 다국적군의 구성에 있어서 핵심적으로 참여하고 그 지휘 및 관리기능을 한국이 맡아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럴 경우 한국군은 처음으로 폴란드형 다국적 사단을 모델로 해 분쟁지역의 다국적 사단에 배치된 외국 군대를 지휘관리하는 경험과 책임을 맡게 된다.(는 뜻을 한국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미국은 한국이 동맹으로서 비전을 공유하고,세계 12위의 경제국이라는 점에 비춰 이번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판단은 주권국으로서 한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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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3-09-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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