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화합이 이룬 새 이정표

지자체 화합이 이룬 새 이정표

입력 2003-09-10 00:00
수정 200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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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사이의 화합이 경기도 분당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를 잇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에서 발원해 성남시 분당구,서울 송파·강남구를 돌아 흐르는 탄천 구간의 자전거도로 1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6일 개통된다.폭이 3∼4m인 우선 개통 구간은 분당구 구미동에서 서울 청담대교 남단 부근까지 24.4㎞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성남시가 15.8㎞ 구간에 10억원,강남구 5.6㎞에 9억원,송파구 3㎞에 15억원의 공사비를 각각 들였다.송파구가 짧은 구간인데도 많은 예산을 들인 것은 성내천 등 관내 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갈대숲,쉼터 조성 등에 힘쏟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탄천 전체의 1단계 자전거도로 연결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여 늦어지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이 절대적인 환경분야에 관련 5개 단체장의 협약을 통해 실현한 것이어서 자치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한강의 지류로 유역면적 302㎢,총 연장 35.6㎞인 탄천유역을 행정구역에 포함한 용인·성남·과천시,송파·서초·강남구는 2000년 8월 탄천의 수질개선과 환경보전에 손을 맞잡기로 하고 ‘탄천유역 환경행정협의회’ 구성 및 규약 동의안에 서명했다.협의회는 첫 사업으로 2001년 3월 5개 지역의 주민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탄천과,그 합류지점인 양재천에서 공동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5월 말까지 1년여에 걸쳐 1억여원을 들여 실시한 탄천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을 위한 기초 용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곧 구체적인 기본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의회 위원인 해당 단체장 가운데 이유택 송파구청장과 권문용 강남구청장 등 4명은 지난해 11월22일 탄천 중류지역인 분당 수내교∼서현교,하류인 송파구 탄천주차장∼강남구 탄천2교 구간을 직접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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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3-09-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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