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 섬에서 막을 내린 제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러시아의 신인 감독 안드레이 즈비야진체프(사진)의 영화 ‘귀향’(The Return)에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귀향’은 10년간 집을 떠나 있던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돌아와 사춘기의 두 아들을 혹독하게 훈육시키는 줄거리의 가족영화로,주요 경쟁부문인 ‘베네치아 60’에 초청된 다른 19편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경쟁부문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던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은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지난해 이 영화제에서 ‘오아시스’로 신인배우상을 탔던 문소리도 2년 연속 수상을 기대했으나 탈락했다.남우주연상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21그램’(21 Grams)에서 열연한 숀 펜에게 돌아갔다.여우주연상은 나치의 유대인 추방을 다룬 ‘로젠스트라스’(Rosenstrasse)의 주인공인 독일의 카트자 리만이 차지했다.
또 레바논의 여성감독 란다 샤할 사바그가 중동분쟁을 배경으로 만든 ‘연’(The Kite)이 심사위원들이 주는 대상인 ‘은사자상’을,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맹인 사무라이 이야기를 그린 ‘자토이치’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경쟁부문인 ‘업스트림’에서는 하이너 살림 감독의 다국적 작품 ‘보드카 레몬’(Vodka Lemon)이 최고영예인 ‘산 마르코’상을 차지했다.
황수정기자 sjh@
‘귀향’은 10년간 집을 떠나 있던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돌아와 사춘기의 두 아들을 혹독하게 훈육시키는 줄거리의 가족영화로,주요 경쟁부문인 ‘베네치아 60’에 초청된 다른 19편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경쟁부문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던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은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지난해 이 영화제에서 ‘오아시스’로 신인배우상을 탔던 문소리도 2년 연속 수상을 기대했으나 탈락했다.남우주연상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21그램’(21 Grams)에서 열연한 숀 펜에게 돌아갔다.여우주연상은 나치의 유대인 추방을 다룬 ‘로젠스트라스’(Rosenstrasse)의 주인공인 독일의 카트자 리만이 차지했다.
또 레바논의 여성감독 란다 샤할 사바그가 중동분쟁을 배경으로 만든 ‘연’(The Kite)이 심사위원들이 주는 대상인 ‘은사자상’을,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맹인 사무라이 이야기를 그린 ‘자토이치’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경쟁부문인 ‘업스트림’에서는 하이너 살림 감독의 다국적 작품 ‘보드카 레몬’(Vodka Lemon)이 최고영예인 ‘산 마르코’상을 차지했다.
황수정기자 sjh@
2003-09-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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