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년째 신차 올 스톱/순이익금 30% 채권단 몫

쌍용차 2년째 신차 올 스톱/순이익금 30% 채권단 몫

입력 2003-09-05 00:00
수정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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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데는 많고,돈은 없고…’

쌍용차는 무엇보다 포화상태인 평택공장을 증설해야 한다.‘렉스턴 신화’를 이어갈 후속모델 개발도 시급하다.하지만 버는 돈은 속속 채권단의 몫이다.투자비는 이익금의 일부만 할애된다.장기적인 청사진을 그리기에는 턱없이 모자랄 수밖에 없다.

쌍용차는 지난 99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당시 부채가 3조 431억원에 이르렀다.이후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 지난 6월 현재 1조 514억원으로 줄였다.특히 렉스턴이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제2의 봉고’라고 불릴 정도다.

렉스턴은 지난 2001년 9월 출시돼 지난 달까지 28만 6252대가 팔렸다.1대에 2000만∼4000만원의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알짜배기다.쌍용차는 그러나 2년동안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투자여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내년 상반기에나 MPV(다목적 승용차) 신차가 나올 전망이다.

최근 정부로부터 평택공장 증설 허가방침이 발표되자 투자문제가 핫이슈가 되고 있다.쌍용차가 밝힌 증설 기대효과는 크다.

올해부터 2005년까지 1단계 투자금액은 1조 4280억원이라는 주장이다.2006년부터 2007년까지 2단계는 3965억원이라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3-09-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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