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열강이 아프리카를 분할해 통치했던 20세기 초,벨기에의 레오폴드 2세 왕은 식민지 콩고에서 끔찍한 약탈과 만행을 저질렀다.그는 1000만명이나 학살했으면서도 교묘한 선전으로 인도주의자라는 명성을 얻었다.이 책은 교활한 권력자와 그에 저항한 사람들에 대한 인상적인 기록이다.아프리카 식민지 개척에 몰두한 레오폴드 2세는 탐험가 헨리 모턴 스탠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콩고 개발을 추진했다.마침내 1885년 그는 벨기에보다 80배나 큰 콩고국을 개인의 식민지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제국주의의 탐욕이 전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1만 8000원.
2003-09-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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