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비자금’ 정치인 추석전 소환/검찰, 박지원씨 오늘 추가기소

‘현대 비자금’ 정치인 추석전 소환/검찰, 박지원씨 오늘 추가기소

입력 2003-09-03 00:00
수정 200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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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2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외에 별도로 현대비자금을 받은 현역 정치인 1∼2명을 늦어도 추석인 11일 전에 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치인들에 대해 소환 통보한 사실은 없다.”면서 “그러나 소환이 통보됐음에도 현역의원 신분을 이유로 불응할 경우 소환대상자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추석 연휴 뒤에는 국정감사 등 정치권 일정이 바빠져 사실상 소환 조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그 이전에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을 불러 조사키로 하고 해당 정치인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들 정치인은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검찰은 3일 양도성예금증서 형태로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추가기소키로 했다.또 이와 함께 150억원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도 공개할 방침이다.여기에는 돈세탁 과정에 개입한 김영완씨 관리 계좌에서 나온 60억원대의 자금에 대한 결과도 포함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3-09-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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