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에 대한 기대 자꾸 무너져”김수환 추기경 ‘업코리아’ 인터뷰

“현 정부에 대한 기대 자꾸 무너져”김수환 추기경 ‘업코리아’ 인터뷰

입력 2003-08-28 00:00
수정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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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사진) 추기경은 27일 노무현 대통령 정부와 관련해 “아직도 불안하다.”면서 “처음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는데 그 기대가 자꾸만 무너진다.”고 밝혔다.

김 추기경은 이날 창간한 인터넷신문 ‘업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제는 제발 그(노무현 대통령)의 소신이 이 나라와 민족을 그릇된 길로 이끌어가지 않기를 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추기경은 햇볕정책과 관련해선 “남북 사이에 진정한 의미의 화해와 협력이 이뤄졌는지 심각하게 성찰해봐야 한다.”면서 “남북화해의 가장 큰 열쇠는 신뢰형성이며 그런 의미에서 남북 만남의 마당을 북의 선전장,북의 입지 강화의 자리로 삼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추기경은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죽음에 대해 “남북경협에 투신해 햇볕정책에 적극 동참했던 그의 죽음은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면서 “햇볕정책을 성찰적 입장에서 돌아봐야 하는 것도 그의 죽음과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건개혁을 표방하는 인터넷 신문 업코리아(대표 안병영연세대 교수,www.upkorea.net)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간 축하 리셉션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안 대표와 강원일 변호사,박세일 서울대 교수 등 공동운영위원과 서경석 목사,이삼열 숭실대 교수,임현진 서울대 교수,박관용 국회의장,이명박 서울시장,홍석현 신문협회장,윤세영 SBS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 교수는 인삿말에서 “업코리아를 20대 보수와 50대 진보가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좌우,보혁 사이의 극단적 이념 대립과 국론 분열을 극복하고 중도와 균형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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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2003-08-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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