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對) 테러전’에서의 후퇴는 없으며 이라크내 저항세력에 대한 공세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사실상 종전된 이후에도 미군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미국 안팎에서 점차 정치적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회 85회 연차총회에 참석,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잔당은 여전히 위험하고 테러세력들이 이라크로 집결하고 있다며,이들이 이라크에서 인도적 활동을 벌이는 유엔본부를 공격한 것은 모든 문명사회에 전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갖가지 논쟁에도 불구,후세인 정권의 야만적인 속성을 잊어서는 안되며 미군의 승리로 이라크의 독재자가 재앙적인 무기를 갖지 못하고 중동국가들도 이라크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전쟁의 결과를 애써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그는 이라크의 복구사업은 결코 쉬운 게 아니고 시간과 실질적인 자원이 요구된다며 다른 나라들이 이같은 중요한 임무에 참여할 것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라크로의 병력 증파나 유엔으로의 주도권 이행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동시에 부시 대통령은 “적들이 미국을 공격하기에 앞서 테러세력들이 어디에 숨었건 모든 힘을 사용해 공격할 것이며 이들이 보유한 대량살상무기를 파기할 것”이라고 지적,예의 선제공격론을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을 천명한 이날 미군 3000여명이 바그다드 북부에서 테러분자와 범죄 조직원 등 이라크 저항 세력에 대한 대규모 검거 작전을 벌였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미군 대변인은 ‘아이비 니들’로 명명된 이날 작전은 “여러가지 사건으로 수배를 받고 있는 반(反) 군정 세력을 잡기 위한 것”이라면서 작전을 통해 22명을 체포했으며,이들 가운데 7명은 테러 공격 등으로 수배를 받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내에서 미군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은 지역들에서 주로 진행된 이날 검거 작전에는 바그다드 북부 50㎞ 지점의 칼리스와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고향인 티크리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스에 거주하는 목격자들은 미군 150여명이 오전 6시쯤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라크 경찰 및 미군 탱크와 헬리콥터 수십대가 이들을 지원했다고 전했다.한 목격자는 미군이 후세인 정권의 고위 관리였던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 가족의 집을 포위한 채 조사를 벌였으며 그의 장인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에 이어 부시 대통령이 이날 미국의 외교·군사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은 민주당으로부터 공격받는 것을 정치적으로 반전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존 케리,딕 게파트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각각 연설을 통해 “계획부재와 솔직함의 결여가 미국인들을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했다.
mip@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사실상 종전된 이후에도 미군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미국 안팎에서 점차 정치적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회 85회 연차총회에 참석,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잔당은 여전히 위험하고 테러세력들이 이라크로 집결하고 있다며,이들이 이라크에서 인도적 활동을 벌이는 유엔본부를 공격한 것은 모든 문명사회에 전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갖가지 논쟁에도 불구,후세인 정권의 야만적인 속성을 잊어서는 안되며 미군의 승리로 이라크의 독재자가 재앙적인 무기를 갖지 못하고 중동국가들도 이라크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전쟁의 결과를 애써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그는 이라크의 복구사업은 결코 쉬운 게 아니고 시간과 실질적인 자원이 요구된다며 다른 나라들이 이같은 중요한 임무에 참여할 것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라크로의 병력 증파나 유엔으로의 주도권 이행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동시에 부시 대통령은 “적들이 미국을 공격하기에 앞서 테러세력들이 어디에 숨었건 모든 힘을 사용해 공격할 것이며 이들이 보유한 대량살상무기를 파기할 것”이라고 지적,예의 선제공격론을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을 천명한 이날 미군 3000여명이 바그다드 북부에서 테러분자와 범죄 조직원 등 이라크 저항 세력에 대한 대규모 검거 작전을 벌였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미군 대변인은 ‘아이비 니들’로 명명된 이날 작전은 “여러가지 사건으로 수배를 받고 있는 반(反) 군정 세력을 잡기 위한 것”이라면서 작전을 통해 22명을 체포했으며,이들 가운데 7명은 테러 공격 등으로 수배를 받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내에서 미군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은 지역들에서 주로 진행된 이날 검거 작전에는 바그다드 북부 50㎞ 지점의 칼리스와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고향인 티크리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스에 거주하는 목격자들은 미군 150여명이 오전 6시쯤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라크 경찰 및 미군 탱크와 헬리콥터 수십대가 이들을 지원했다고 전했다.한 목격자는 미군이 후세인 정권의 고위 관리였던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 가족의 집을 포위한 채 조사를 벌였으며 그의 장인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에 이어 부시 대통령이 이날 미국의 외교·군사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은 민주당으로부터 공격받는 것을 정치적으로 반전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존 케리,딕 게파트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각각 연설을 통해 “계획부재와 솔직함의 결여가 미국인들을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했다.
mip@
2003-08-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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