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야 원내총무단은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주5일 근무제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12일 합의했다.이와 관련,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이날 “환노위 협상시한인 14일 이후 어떤 추가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조속한 최종 결론을 촉구했다.반면 노동계는 충분한 협상을 거치지 않고 국회가 정부안을 바탕으로 졸속 처리할 경우 19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홍사덕·자민련 김학원 총무 및 송훈석 환노위원장과 회동,주5일제 관련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이같이 조정했다.
송 위원장은 “14일까지 노·사·정 협상을 벌인 뒤 합의되면 합의안대로,안 되면 18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정부안을 토대로 각당의 의견을 반영한 대안을 마련해 19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환노위는 이날 노·사·정 협상을 다시 열어 가장 큰 쟁점인 연월차 휴가일수 조정과 임금보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경총과 한국노총은 정부안과 노동계안을 다소 절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데 반해 민주노총은 노동계안에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겪었다.
임금보전과 관련,노측은 기존임금 저하 금지 및 근로시간 단축분은 기본임금으로,연·월차 휴가 차이에 대한 차액은 퇴직시까지 임금총액에 포함해 보전할 것을 주장했다.반면 사측은 기존임금 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 저하 금지를 명시하되,기존 임금수준에 법 개정으로 변동되는 유급휴가 관련 임금·수당은 제외할 것을 내세웠다.
연·월차 및 생리휴가에 대해선 노측이 연·월차 18∼27일,생리휴가 유급화 유지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월차휴가 폐지 및 연차 15∼22일,생리휴가 폐지를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박관용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홍사덕·자민련 김학원 총무 및 송훈석 환노위원장과 회동,주5일제 관련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이같이 조정했다.
송 위원장은 “14일까지 노·사·정 협상을 벌인 뒤 합의되면 합의안대로,안 되면 18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정부안을 토대로 각당의 의견을 반영한 대안을 마련해 19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환노위는 이날 노·사·정 협상을 다시 열어 가장 큰 쟁점인 연월차 휴가일수 조정과 임금보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경총과 한국노총은 정부안과 노동계안을 다소 절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데 반해 민주노총은 노동계안에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겪었다.
임금보전과 관련,노측은 기존임금 저하 금지 및 근로시간 단축분은 기본임금으로,연·월차 휴가 차이에 대한 차액은 퇴직시까지 임금총액에 포함해 보전할 것을 주장했다.반면 사측은 기존임금 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 저하 금지를 명시하되,기존 임금수준에 법 개정으로 변동되는 유급휴가 관련 임금·수당은 제외할 것을 내세웠다.
연·월차 및 생리휴가에 대해선 노측이 연·월차 18∼27일,생리휴가 유급화 유지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월차휴가 폐지 및 연차 15∼22일,생리휴가 폐지를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3-08-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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