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물개’한강 600리 급물살/ 조오련씨 첫날 2시간 9분만에 12㎞ 질주

‘아시아 물개’한강 600리 급물살/ 조오련씨 첫날 2시간 9분만에 12㎞ 질주

입력 2003-08-06 00:00
수정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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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3)씨가 한강 600리(240㎞) 주파를 위한 힘찬 헤엄을 시작했다.

지난주부터 맹훈련에 돌입한 조씨는 5일 오전 북한강 최북단인 강원도 화천군 민통선 북방 10㎞ 지점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강에 뛰어들어 10일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첫날 12㎞ 거리인 평화의 댐을 예정보다 2시간 빠른 2시간9분 만에 주파한 조씨는 6일 화천댐에 도착한 뒤 이후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을 거쳐 광복절인 오는 15일 여의도 선착장에 다다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씨는 지난달 27일부터 강원도 파로호 선착장 인근에 베이스 캠프를 차려놓고 인근 군부대의 협조 아래 하루 반나절씩 적응 훈련을 해왔다.

조씨는 지난 1970년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를 2연패했고,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건넌 ‘철인’이다.

고무보트에 매달린 부표를 신호 삼아 수영을 시작한 조씨는 이날 평화의 댐에 도착해 여유있게 손을 흔든 뒤 동료 및 군관계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상기된 표정의 조씨는 “오늘 더 갈 수 있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부득이 멈췄다.”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씨는 이번 목표 달성 후 내년 100일에 걸쳐 3000㎞에 달하는 중국 양쯔강 수계 정복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2003-08-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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