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3%대 임박 저금리시대 틈새상품/지방 주상복합 눈길

예금금리 3%대 임박 저금리시대 틈새상품/지방 주상복합 눈길

입력 2003-07-17 00:00
수정 200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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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가 또 내렸다.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다.본격적인 저금리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다시 요동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5·23조치 등 그동안의 각종 가격안정 조치로 투자자들의 활동 공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새로운 저금리 시대에서는 틈새상품이 인기를 누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전매 제한 안받는 분양권 보유자 희색

일각에서는 이번 콜금리 인하로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반면 올해 물가 상승률은 3.2% 정도로 예상했다.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금리현상까지 빚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인하로 부동산가격 상승하면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정부도 금리인하에 따른 부동산 가격상승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집값이 지금은 안정세지만 금리가 내려가면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등 틈새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재건축 조례의 적용을 받지 않는 안전진단 통과 아파트 등도 가격상승이 예상된다.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아파트나 아파트형 오피스텔 등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상품에 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벌써부터 분양권을 사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이미 분양권을 보유한 사람들은 희색이 완연하다.

●소형 전문쇼핑몰·근린상가 관심 둘 만

유형별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상가도 틈새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굿모닝시티 파문으로 테마형 쇼핑몰은 고전이 예상된다.대신 소형 전문 쇼핑몰이나 근린상가 등은 투자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주상복합 분양권 1000만원 올라

저금리 시대의 도래는 이미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 지방의 부동산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투자자들이 대거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부산과 대구는 앞으로 상당기간 가격이 강세를 띨 전망이다.이 가운데 수익성 부동산인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상가에 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대구에서 지난해 11월 분양된 코오롱하늘채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모든 평형이 한달새 분양권 가격이 500만∼1000만원 오르는 등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리츠 목표수익 10%이상 제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도 안정적인 투자상품 가운데 하나다.대부분 10% 이상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14,15일 투자자를 모집한 유레스 메리츠1호는 목표수익률이 11%다.메리츠증권 오용헌 팀장은 “리츠가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리인하 발표 이후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집을 사서 하는 임대사업은 신중해야

주택임대사업은 저금리에는 유망한 사업이지만 집을 사야 한다는 것이 약점이다.집값이 정점인 상태에서 집을 사서 임대사업을 했다가 집값이 하락할 경우 덩달아 자산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

전세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현재 상황에서는 연간 8%의 수익률을 내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이다.오피스텔도 최근들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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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7-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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