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파문 / ‘굿모닝 돈’ 돌려주기도…

정대철 파문 / ‘굿모닝 돈’ 돌려주기도…

입력 2003-07-15 00:00
수정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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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면 피해본다?’

굿모닝 시티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젠 돈 반환문제로 고민에 빠졌다.돌려줄 경우,마치 부정한 돈을 주고받은 것처럼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대철 대표는 14일 “문제의 돈은 가까운 시일내에 피해자들에게 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이낙연 대표비서실장은 “당 후원금 2억원과 정 대표 개인이 장충동 한옥을 팔고 아파트로 전세가면서 남은 돈과 이철 전 의원 등이 모아준 돈 등을 합친 2억 2000만원 등 모두 4억 2000만원을 돌려주기 위해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법률가에게 물어본 결과,전달할 상대가 명확치 않아 대표성을 가진 단체가 나오는 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운나 의원도 후원금 반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허 의원은 지난해 5월 굿모닝시티로부터 1000만원을 후원받아 영수증 처리했었다.허 의원 보좌관은 “조만간 돌려줄 생각이나 부정한 돈이어서 돌려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1000만원을 후원받은 강운태 의원은 “판단해봐야겠다.”며 신중한 태도였다.강 의원은 “오늘 협의회 사람들이 내 사무실에 다녀갔다.”면서 “이들의 딱한 사정이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나 법적·공식적으로 받은 후원금으로 돌려줄 방법이 없다.돌려준다면 별도 차원의 지원을 해야 하는데 수사진전 상황을 지켜보고 나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굿모닝계약자피해대책협의회(회장 조양상)는 지난주 이들과 김한길 전의원 등 에게 후원금 반환요청 공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조 회장은 “말하자면 장물인데 당연히 주인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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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3-07-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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