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사라진다’ 기사(대한매일 7월1일자 9면)를 읽고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깊고 시퍼런 바다 속에서 전복을 따고 미역을 캐 자식들을 대학까지 보내는 제주해녀의 의지는 너무나 유명해 다른 나라 사람들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또 90% 이상이 농사를 겸하고 있어 제주해녀는 근면과 자립의 상징이기도 하다.그래서 제주의 삼다(三多) 가운데 하나가 여다(女多)인지도 모른다.
해녀들의 ‘물질’은 그야말로 ‘사투’다.정조임금이 어느 날 수라상에 올라온 제주 진상품인 전복을 보고 목숨을 건 제주해녀의 투지의 산물이어서 차마 먹을 수 없다고 해 입에 대지 않았다는 일화도 전해온다.이런 해녀가 사라진다는 것은 유형문화재의 소실이나 인간문화재의 사망과 같아 너무도 안타깝다.
제주도 등 자치단체들이 해녀보호와 소득증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이나 지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연평균 100여명 넘게 줄어드는 해녀보호를 위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제주해녀는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없는 인간문화재다.
강은정 제주YWCA 사회개발위원장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깊고 시퍼런 바다 속에서 전복을 따고 미역을 캐 자식들을 대학까지 보내는 제주해녀의 의지는 너무나 유명해 다른 나라 사람들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또 90% 이상이 농사를 겸하고 있어 제주해녀는 근면과 자립의 상징이기도 하다.그래서 제주의 삼다(三多) 가운데 하나가 여다(女多)인지도 모른다.
해녀들의 ‘물질’은 그야말로 ‘사투’다.정조임금이 어느 날 수라상에 올라온 제주 진상품인 전복을 보고 목숨을 건 제주해녀의 투지의 산물이어서 차마 먹을 수 없다고 해 입에 대지 않았다는 일화도 전해온다.이런 해녀가 사라진다는 것은 유형문화재의 소실이나 인간문화재의 사망과 같아 너무도 안타깝다.
제주도 등 자치단체들이 해녀보호와 소득증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이나 지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연평균 100여명 넘게 줄어드는 해녀보호를 위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제주해녀는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없는 인간문화재다.
강은정 제주YWCA 사회개발위원장
2003-07-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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