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55%만 운행… 교통대란 불가피 / 오늘 출근 ‘비상’

수도권 전철 55%만 운행… 교통대란 불가피 / 오늘 출근 ‘비상’

입력 2003-06-30 00:00
수정 2003-06-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지하철의 파행 운행 등으로 30일 출근길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하철 운행을 늘리거나 시내외 버스를 증편하고,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수송 비상대책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인선등 배차간격 평소 2배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종전 하루 2040개 열차 가운데 54.9%인 1119개 열차만 운행하고 있다.파업 첫날인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큰 혼잡을 빚지 않았지만 평일인 30일 출근길에는 극도의 혼잡이 예상된다.

피해가 예상되는 수도권 전철구간은 구로∼인천간 경인선과 서울∼수원간 경수선,용산∼의정부간 경원선,수서∼오리간 분당선,지축∼대화간 일산선 등이다.이 가운데 철도청 운행 비중이 높은 경인선 구간에서는 30일 오전 종전 596차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47차례만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이 평소 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나 출근길 시민들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또 경원선은 12분에서 20분으로,분당선은 4분에서 15분으로 배차 간격이 늘어날예정이다.

●열차도 운행 횟수 크게 줄어

서울역에서 운행하는 새마을호는 48회에서 4회,무궁화호는 90회에서 27회,통일호는 23회에서 4회로 운행 횟수가 줄어 열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주말과 휴일에는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사태도 잇따랐다.

김동희(46·여·강북구 미아동)씨는 “일요일 오후 경북 김천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표를 예매했는데 열차를 탈 수 없었다.”면서 “열차가 취소되면 최소한 승객에게 미리 알려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시내외버스 증편·연장운행

당국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과 서울시 지하철 소속 열차를 증편할 계획이다.특히 출근길 시민들이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 육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울시는 30일 지하철 1·3·4호선 구간에 전동차를 79회 늘려 운송률을 평소의 71%로 유지키로 했다.평소 632회가 운행되는 1호선에는 31회,3호선에 10회,4호선에 38회를 늘릴 계획이다.승객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30분∼9시30분,오후 5시∼8시에는 예비차량 투입,배차간격 단축 등으로 시내버스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30% 늘리고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키로 했다.또 지하철 파행운행 구간인 도봉산역∼종로5가에 11대,기아대교앞∼구로공단역 4대,온수동∼신도림역 5대 등 모두 20대의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내외 버스 29개 노선 813대의 운행을 늘리고,모든 시내버스를 밤 12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할 것”이라면서 “파업 수준과 강도에 따라 1만 4130대의 부제택시 해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의 운행을 2496대에서 2750대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1647대에서 1770대로 늘려 서울·수원 등 주요도시 위주로 운행키로 했다.서울과 인천 사이를 운행하는 삼화고속 등 민간 버스업자들도 출·퇴근시간대 운행 버스를 평소 90회에서 100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구혜영 류길상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6-3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