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개별공시지가 21.5% 폭등

올 개별공시지가 21.5% 폭등

입력 2003-06-27 00:00
수정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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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21.5%나 폭등했다.지난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3.37%보다 6.4배나 뛰어 오른 것으로 지난해 수도권을 강타한 부동산 열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가 결정·공시한 올 1월1일 현재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내 91만 48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지난해 대비 평균 21.52%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2000년 2.9%,2001년 0.14%,지난해 3.37% 오르는데 그쳤다.올 1·4분기 지가변동률은 0.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에 비해 크게 줄어 내년도 공시지가 상승률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등 국세의 부과기준과 종합토지세·등록세·취득세 등 지방세 과세표준액 결정자료로 각각 활용돼 공시지가가 상승하면 이들 세금도 크게 오른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 37.4% ▲송파구 36.8% ▲서초구 34.1% 등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지역의 상승폭이 컸다.오름 폭이낮은 자치구는 ▲금천구(6.5%) ▲영등포구(12.15%) ▲구로구(15.5%) 등의 순이다.

용도별로는 자연녹지가 24.41%로 가장 컸다.다음으로 상업지역 21.81%,개발제한구역 21.3%,주거지역 21.1%,공업지역 17.53% 등이다.

용도별·개별필지별 지가는 상업지역의 경우 중구 명동2가 33의 2번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이 1㎡당 전년도 3330만원에서 올해 3600만원(평당 1억 1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노원구 월계동 85번지는 81만원(평당 26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거지역은 강남구 삼성동 7번지 해청아파트(395만원,평당 1305만원)와 관악구 신림동 1563의 84번지(23만 9000원,평당 79만원),녹지지역은 강남구 일원동 157의 9번지(85만원,평당 280만원)와 도봉구 도봉동 산50의 1번지(2820원,평당 9320원)가 각각 최고와 최저지가를 기록했다.

시는 이같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0일 자치구별로 공시한 뒤 다음달 말까지 토지 관계인들의 이의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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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2003-06-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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