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고위공직자 분포 / 경기·광주일고 출신 각각 192명으로 최다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분포 / 경기·광주일고 출신 각각 192명으로 최다

입력 2003-06-18 00:00
수정 200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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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고교와 대학별 분포도 특정 학교 중심의 편중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7년부터 시작된 ‘고교 평준화’ 세대가 국장급 승진을 대거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교별 편중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낮아져,결국에는 출신고별 분포가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4급 이상 공무원 7649명의 1%인 76명 이상을 배출한 고교는 15개교다.경기고와 광주일고가 192명으로 가장 많고,전주고(175명),경북고(169명),광주고(155명),대전고(140명),조대부고(127명),경복고(117명),서울고(107명),진주고(101명),청주고(100명),부산고(95명),순천고(86명),경남고(82명),경동고(80명) 순이다.

이들 학교 출신은 4급이상 전체공무원의 25.1%에 불과하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비율이 여전히 높다.4급의 경우 20.3%이지만 3급 35.2%→2급 40.5%→1급 51.0%를 차지하고 있다.

1∼3급 상위 10개 고교에 대해서만 통계를 낸 국민의 정부(2001년 11월)와 비교해도 경기고,광주일고,경북고 등의 비중이 2.7%포인트 감소하는 등 편중현상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학별 분포를 살펴보면 76명(1%) 이상을 배출한 대학은 20개대이다.이들 대학 출신자가 전체 재직자의 60.7%인 4,640명으로 조사됐다.서울대가 1374명(18.0%)로 1위를 차지했고 방송통신대(964명),고려대(421명),연세대(401명),육사(357명),성균관대(343명),한양대(261명),건국대(162명),영남대(159명),동국대(158명) 순이다.1% 이상 배출한 지방대는 영남대에 이어 전남대(141명),경북대(140명),부산대(122명),전북대(100명),조선대(83명),동아대(80명) 등 7개대이다.

국민의 정부(2001년 11월)와 비교하면 1∼3급을 많이 배출한 상위 10개 대학 출신자의 비중은 소폭 감소(74.3→73.3%)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2003-06-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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