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최근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강제 구금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가 부치(사진·36)가 9박10일 일정으로 지난 6일 방한했다.부치는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역에서 활동중인 ‘미얀마 정치범을 위한 지원연합(AAPP)’의 공동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다달이 1만원씩 갹출해 제3세계 운동가를 지원하는 ‘만원계’(www.10usd.net)와 성공회대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 88년 미얀마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두 차례에 걸쳐 7년3개월 동안 정치범 교도소에 수감됐던 부치는 “미얀마 군사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적 테러의 심각성을 한국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치는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미얀마의 인권침해 상황을 알리고 연대활동 방안을 모색한다.9일에는 참여연대와 민가협 등을 방문,관련 사안을 논의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함께 한국내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인사들의 난민지위 인정문제를 협의하고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조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또 수배중인 한총련 학생들과도 만나 군사정권 치하의 학생 운동 경험을 얘기하고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부치는 “한국 정부가 미얀마의 인권침해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국민과 시민단체가 앞장서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최근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강제 구금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가 부치(사진·36)가 9박10일 일정으로 지난 6일 방한했다.부치는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역에서 활동중인 ‘미얀마 정치범을 위한 지원연합(AAPP)’의 공동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다달이 1만원씩 갹출해 제3세계 운동가를 지원하는 ‘만원계’(www.10usd.net)와 성공회대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 88년 미얀마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두 차례에 걸쳐 7년3개월 동안 정치범 교도소에 수감됐던 부치는 “미얀마 군사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적 테러의 심각성을 한국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치는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미얀마의 인권침해 상황을 알리고 연대활동 방안을 모색한다.9일에는 참여연대와 민가협 등을 방문,관련 사안을 논의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함께 한국내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인사들의 난민지위 인정문제를 협의하고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조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또 수배중인 한총련 학생들과도 만나 군사정권 치하의 학생 운동 경험을 얘기하고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부치는 “한국 정부가 미얀마의 인권침해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국민과 시민단체가 앞장서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3-06-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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