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 활동 평가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상에서도 뜨겁다.특히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의 ‘등신외교' 발언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등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찬반 의견으로 급격하게 달궈졌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대체로 노 대통령의 방일 성과와는 별도로 이 의장의 언급이 국가 원수에 대해 지나쳤다는 지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관련 글이 수백건이나 올랐다.
아이디가 ‘jdj884’인 한 네티즌은 “대통령에 대한 모독은 (유권자인)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단호한 법적 대응을 요구했다.
또 네티즌 ‘bam92’는 “국가 원수에게 ‘등신외교’라고 한 것은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 의장의 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위버’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국가 원수에 대한 명예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 의장의 구속을 주문하기도 했다.
반면,네티즌 송찬의씨는 “미국에 가서는 ‘미국이 없었으면 나는 지금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며꼬리를 흔들고,군사 대국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본에 가서는 한마디 논평도 없이 ‘니좋고 내좋고’ 식의 길을 찾아다닌 노무현식 외교가 과연 자주적인 외교인지 회의가 든다.”면서 “‘등신’이란 표현 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자존과 실리를 취하는 외교적 정도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도 관련 글이 수십건이나 올랐는데 대체적으로 이 의장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대체로 노 대통령의 방일 성과와는 별도로 이 의장의 언급이 국가 원수에 대해 지나쳤다는 지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관련 글이 수백건이나 올랐다.
아이디가 ‘jdj884’인 한 네티즌은 “대통령에 대한 모독은 (유권자인)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단호한 법적 대응을 요구했다.
또 네티즌 ‘bam92’는 “국가 원수에게 ‘등신외교’라고 한 것은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 의장의 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위버’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국가 원수에 대한 명예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 의장의 구속을 주문하기도 했다.
반면,네티즌 송찬의씨는 “미국에 가서는 ‘미국이 없었으면 나는 지금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며꼬리를 흔들고,군사 대국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본에 가서는 한마디 논평도 없이 ‘니좋고 내좋고’ 식의 길을 찾아다닌 노무현식 외교가 과연 자주적인 외교인지 회의가 든다.”면서 “‘등신’이란 표현 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자존과 실리를 취하는 외교적 정도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도 관련 글이 수십건이나 올랐는데 대체적으로 이 의장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6-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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