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회장 지분처리 딜레마 / SKG 채권단, 담보우선권 신경전

최회장 지분처리 딜레마 / SKG 채권단, 담보우선권 신경전

입력 2003-06-09 00:00
수정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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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채권단이 담보로 확보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지분 처리 문제와 관련해 딜레마에 빠졌다.지분을 매각할 경우 미리 개별적으로 담보권을 설정한 우리·국민은행 등 6개 은행들과 그렇지 못한 은행들 사이에 분열이 생길 조짐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최 회장 지분 사겠다.”

8일 채권단 관계자는 “SK에서 최근 내부거래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SK텔레콤 등이 최 회장 지분을 사들이고,채권단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면서 “최 회장 지분 처리의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최 회장 지분을 매각하면 59개 SK계열사들의 공중분해가 불가피할 뿐더러 최 회장의 경영권 확보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채권단도 최 회장의 주식을 매각할 경우 4000여억원에 지나지 않는데다,현금만 확보된다면 괜찮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하고 있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권단은 지분 매각이 쉽지 않은 시장상황을 감안,최 회장 보유 주식을 SK글로벌에 현물 출자,자본잠식분 해소에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채권단 “지분처리는 18일 이후 논의”

문제는 최 회장에게 개별적으로 연대보증을 받은 하나·우리·조흥·외환·한미·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은 담보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담보권을 확보하지 못한 산업·신한은행 등은 지분을 팔려면 채권단 차원에서 다같이 나눠갖자는 입장이다.

따라서 최 회장의 주식을 현물출자할 경우 6개 은행이 “우선권을 내세우지 못한다.”며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그렇다고 최 회장 지분을 매각하면 산업·신한은행 등은 “일부 은행만 혜택을 보게 된다.”며 반발하는 등 채권단에서 내분이 생길 전망이다.

채권단 일부에서는 최 회장의 주식을 채권단이 보유하면서 SK글로벌 정상화의 ‘압박 카드’로 활용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18일 전체 채권단협의회에서 SK글로벌의 정상화 여부와 채무 재조정안 방안 등을 결정짓는 ‘거사’를 앞두고 채권단끼리 마찰을 빚을 필요는 없다.”면서 “최 회장지분 처리문제는 그 이후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상장 주식으로 SK㈜ 0.11%,SKC 7.5%,SK글로벌 3.31%,SK케미칼 6.8%를 보유하고 있다.비상장 주식으로는 워커힐 호텔 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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