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레도, 쿠에르텐 완파 / 프랑스오픈테니스 16강전

로브레도, 쿠에르텐 완파 / 프랑스오픈테니스 16강전

입력 2003-06-04 00:00
수정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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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 연합|스페인 군단의 신예 토미 로브레도(21·세계 31위)가 돌풍을 이어갔다.

프로 5년차의 로브레도는 3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421만달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노린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16위)을 3-1로 물리쳐 8강에 합류했다.3회전에서 세계 1위 레이튼 휴이트를 누른 로브레도는 16강전에서 ‘클레이코트의 제왕’ 쿠에르텐마저 주저앉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역이 됐다.

로브레도는 2001년 소포트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신고한 뒤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16강에 그친 선수.자신의 승리를 카드게임에 빗대 “에이스(휴이트)와 킹(쿠에르텐)을 꺾었고 이제 퀸(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9위)만 남았다.”며 연승을 장담했다.

다른 경기에서도 스페인 ‘무적함대’의 순항이 이어졌다.코스타는 프랑스의 유일한 희망 아르노 클레망(36위)을 3-0으로 간단히 눌렀고,유력한 우승후보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3위)도 같은 스페인 출신 펠릭스 만티야(21위)를 3-0으로 완파했다.스페인은 앞서 8강행을 결정한 카를로스 모야(4위)를 포함해 지난 68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4명을 8강에 진출시키며 롤랑가로의 지존으로 올라섰다.

2003-06-0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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