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인사이드]한강공원 인라이너 안전사고 작년의 3배 / 인라인 飛上? 비상!

[메트로 인사이드]한강공원 인라이너 안전사고 작년의 3배 / 인라인 飛上? 비상!

류길상 기자 기자
입력 2003-06-03 00:00
수정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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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는 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 5000여명으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인라인 전용 원형트랙에는 200여명의 인라이너들이 점프 등 고난도 묘기를 연습하고 있었다.망원지구와 연결된 다리와 홍제천 연결로 등 경사로에는 속도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돼 보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결국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초등생 인라이너와 자전거를 타고 홍제천에서 난지지구로 들어오던 30대가 ‘접촉 사고’를 내고 말았다.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난지지구 곳곳에서 인라인과 자전거,인라인과 조깅하는 사람과의 충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사정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여의도·잠실지구도 마찬가지였다.

2일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병원으로 후송된 인라인 접촉사고만 27건에 달했다.지난해 1년간 일어난 사고(18건)보다 많은 것으로,현 추세라면 한강시민공원내 각종 접촉사고는 지난해의 3배에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접촉사고가 늘어난 것은 인라인 동호인들이 폭증한 데다,양재천 홍제천 중랑천 등 한강지천과 한강시민공원이 자전거도로로 연결되면서 자전거·인라인이 시민공원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폭 3∼4m에 불과한 자전거도로에 조깅하는 사람과 인라인·자전거가 뒤엉키면서 자연스레 사고를 부르는 것이다.

올들어 5월 말까지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은 1364만여명.이 가운데 인라인 이용자가 180만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한다.인라인,자전거,산책 등의 목적으로 한강을 찾는 시민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 490만명에서 934만명으로 두 배가까이 증가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현재 한강공원내에 설치된 인라인 관련 시설은 난지지구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이촌지구의 롤러스케이트장·X게임장,잠실지구의 롤러스케이트장이 전부다.사업소 관계자는 “여의도지구에도 인라인 전용 트랙을 만들고 도로입구 등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이용객들이 안전에 유의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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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차인영 서울시의원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대출 추천 이후 실제 이용까지 확인해야”

류길상 기자 ukelvin@
2003-06-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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