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訪美굴욕외교 무식한 탓”리영희교수 라디오인터뷰서 혹평

“盧 訪美굴욕외교 무식한 탓”리영희교수 라디오인터뷰서 혹평

입력 2003-05-24 00:00
수정 200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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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외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리영희(사진) 한양대 명예교수가 노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리 교수는 지난 21일 CBS ‘시사자키,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의 방미 이후 정부태도가 변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변한 것은 없고 무식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23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리 교수는 “여러 인터뷰에서 미국 방문 전후에 나타난 노 대통령의 발언이나 행동을 보면 변한 것은 없고 무식하다는 것”이라면서 “표현이 안됐지만,미국이란 나라의 정책,부시 정부의 역사나 근본적인 목표가 뭐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국가의 원수로서 국제관계의 기본적인 움직임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나 인식이 너무도 막연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리 교수는 또 정부의 외교라인이 “올바른 외교감각과 철학,대미감각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의 방미 당시 태도를 시골사람이 서울에 와서 겪는 문화충격에 빗대 “미국 가서 노 대통령이 보인태도는 시골 사람이 자기 딴에는 자기가 옳은 인식을 한다고 하다가 주저앉은 부분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한반도 전략에 대해서도 “될 수 있는 대로 긴장상태를 유지하려는 게 미국의 정책”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게 아니고 남북 화해 협력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3-05-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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