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모(35)씨의 노트북은 웬만한 소프트웨어를 다 갖춘 ‘만물상’이다.
워드부터 그래픽,오피스,게임까지 수십 종류의 프로그램이 깔려 있고 영화,음악 파일도 빼곡히 쌓여 있다.하지만 김씨는 이들 프로그램을 장만하는데 단돈 1원도 쓰지 않았다.모두 ‘와레즈’(warez)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았기 때문이다.
‘와레즈’란 불법복제된 소프트웨어를 자료실에 등록,유통시키는 곳.정보공유라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하는 네티즌도 있지만,소프트웨어업체에는 ‘치명적’인 손실을 끼친다.‘와레즈’에 노출되면 수십억원을 들여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판권을 사들인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된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지난해 ‘와레즈’등을 통해 침해된 소프트웨어가 1303건,139억원 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무용 프로그램이 5426건으로 가장 많다.그래픽 2456건,백신 1987건,운영체제 1904건 등이다.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복제·배포하면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받을 수 있다.
검찰과 경찰,정보통신부,SPC 등은 수시로 ‘와레즈’를 단속하고 있다.하지만 ‘와레즈’ 사이트가 대부분 해외 서버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SPC 김태익 팀장은 “와레즈 사이트를 적발,폐쇄시킨다고 해도 다른 이름으로 다시 사이트를 만들었다 없앴다 하기 때문에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와레즈 때문에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워드부터 그래픽,오피스,게임까지 수십 종류의 프로그램이 깔려 있고 영화,음악 파일도 빼곡히 쌓여 있다.하지만 김씨는 이들 프로그램을 장만하는데 단돈 1원도 쓰지 않았다.모두 ‘와레즈’(warez)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았기 때문이다.
‘와레즈’란 불법복제된 소프트웨어를 자료실에 등록,유통시키는 곳.정보공유라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하는 네티즌도 있지만,소프트웨어업체에는 ‘치명적’인 손실을 끼친다.‘와레즈’에 노출되면 수십억원을 들여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판권을 사들인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된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지난해 ‘와레즈’등을 통해 침해된 소프트웨어가 1303건,139억원 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무용 프로그램이 5426건으로 가장 많다.그래픽 2456건,백신 1987건,운영체제 1904건 등이다.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복제·배포하면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받을 수 있다.
검찰과 경찰,정보통신부,SPC 등은 수시로 ‘와레즈’를 단속하고 있다.하지만 ‘와레즈’ 사이트가 대부분 해외 서버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SPC 김태익 팀장은 “와레즈 사이트를 적발,폐쇄시킨다고 해도 다른 이름으로 다시 사이트를 만들었다 없앴다 하기 때문에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와레즈 때문에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3-05-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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