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분 5%이상 기업 14곳 늘어

외국인지분 5%이상 기업 14곳 늘어

입력 2003-04-29 00:00
수정 2003-04-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들어 외국인들의 계속되는 매도세가 증시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우량주 및 저가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늘어나 전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따라 최근 크레스트증권의 SK㈜ 지분매입 과정에서 나타난 외국인의 경영권 간섭과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법인수가 지난해말 82개사에서 96개사로 14개사(17.07%)가 늘었다.외국인이 5% 이상 보유한 회사의 외국인 보유주식수도 3억 6952만주에서 4억 1690만주로 4700만주(12.82%)나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크레스트증권이 SK 지분 14.99%를 새로 취득했고,싱가포르개발은행은 한국콜마 지분의 11.20%를 매입했다.또 부산은행·현대약품·대신증권·LG카드·한섬·삼익악기·대상 등 모두 24개사의 주식에 대해 5% 이상 지분을 새로 취득했다.반면 외국인 지분이 5% 이상이었다가 그 이하로 줄어든 기업은 11개사(1개사는 중복)였다.

한편 외국인 5%이상 지분 보유사 96곳의 주가는평균 5.51%가 하락,종합주가지수보다 하락폭이 4.20%포인트 적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관련,“외국인이 올들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블루칩 등 대형우량주와 저가주를 대거 매입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5%이상 취득한 주가는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4-2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