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한테 받은 사랑,장애인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모임인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람들’이 정신지체 장애인 30명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2박3일 동안 금강산 등반을 다녀왔다.
이번 금강산 등반에는 마라톤의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배구 장윤창(경기대 교수)·마낙길(현대자동차 지점장)·최천식(대한항공배구팀 코치)·김화복(한국관광대학 교수),농구 문경은(SK빅스),체조 여홍철(광주시 체조팀 선수겸코치),쇼트트랙 전이경(동계올림픽유치위원) 씨등 내로라하는 스포츠스타 8명과 자원봉사자,장애인 등 모두 60명이 참가했다.
스포츠 스타들은 예가원,주몽,곰돌이 등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정신지체·뇌성마비 장애인 30명과 짝을 이뤄 산행에 나섰다.
등반대장으로 나선 황영조 감독은 “낙오자 없이 무사히 등반을 마쳐 기분이 좋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백두산은 물론 히말라야 같은 험난한 산도 장애인들과 함께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은 금강산 입구부터 구룡폭포까지 8㎞ 구간을 4시간30분에 걸쳐 왕복했는데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었다.간혹 주저앉는 등 힘들어 하면서도 많은 관광객들의 격려와 환호에 힘을 얻은 듯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한편 금강산 등정에 나섰던 스포츠스타들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강동구 암사유원지에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 모임의 장윤창 회장은 “장애인들에 대한 재활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금강산 등정을 하게 됐다.”면서 “등반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금강산 유진상기자 jsr@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모임인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람들’이 정신지체 장애인 30명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2박3일 동안 금강산 등반을 다녀왔다.
이번 금강산 등반에는 마라톤의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배구 장윤창(경기대 교수)·마낙길(현대자동차 지점장)·최천식(대한항공배구팀 코치)·김화복(한국관광대학 교수),농구 문경은(SK빅스),체조 여홍철(광주시 체조팀 선수겸코치),쇼트트랙 전이경(동계올림픽유치위원) 씨등 내로라하는 스포츠스타 8명과 자원봉사자,장애인 등 모두 60명이 참가했다.
스포츠 스타들은 예가원,주몽,곰돌이 등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정신지체·뇌성마비 장애인 30명과 짝을 이뤄 산행에 나섰다.
등반대장으로 나선 황영조 감독은 “낙오자 없이 무사히 등반을 마쳐 기분이 좋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백두산은 물론 히말라야 같은 험난한 산도 장애인들과 함께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은 금강산 입구부터 구룡폭포까지 8㎞ 구간을 4시간30분에 걸쳐 왕복했는데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었다.간혹 주저앉는 등 힘들어 하면서도 많은 관광객들의 격려와 환호에 힘을 얻은 듯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한편 금강산 등정에 나섰던 스포츠스타들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강동구 암사유원지에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 모임의 장윤창 회장은 “장애인들에 대한 재활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금강산 등정을 하게 됐다.”면서 “등반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금강산 유진상기자 jsr@
2003-04-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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