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만간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두 사람은 지난 2월25일 노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만나지 않았다.노 대통령이 직접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자택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하려는 것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3자회담이 시동을 걸고 있는 시점에서 방미(5월11일)를 앞두고 한·미 관계 및 대북 정책과 관련,자문을 얻기 위한 차원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다면 그것은 북핵 문제 등 대북정책 자문뿐 아니라,현재 흔들리고 있는 호남 민심을 배려한 차원의 행보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송금 특검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을 찾는 모습 자체가 정부인사 호남 역차별 논란으로 흩어진 호남 민심을 추스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방문에 이어 김영삼·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들도 순차적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시기는 방미 뒤가 유력시된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crystal@
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다면 그것은 북핵 문제 등 대북정책 자문뿐 아니라,현재 흔들리고 있는 호남 민심을 배려한 차원의 행보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송금 특검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을 찾는 모습 자체가 정부인사 호남 역차별 논란으로 흩어진 호남 민심을 추스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방문에 이어 김영삼·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들도 순차적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시기는 방미 뒤가 유력시된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crystal@
2003-04-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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