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건설 차질 불가피/ 울트라건설등 6개 컨소시엄과 투자협상 결렬

지하철9호선 건설 차질 불가피/ 울트라건설등 6개 컨소시엄과 투자협상 결렬

입력 2003-04-08 00:00
수정 200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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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하철 운영에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추진한 지하철 9호선의 민자유치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1년만에 결렬,다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울트라건설 등 6개사 컨소시엄과 더 이상 협상이 불가능해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김포공항∼여의도∼고속터미널간 25.5㎞ 구간의 지하철 9호선 1단계 공사는 총 2조 4000억원이 투입돼 200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시는 토목공사를 제외한 건축·설비·차량·궤도·건설·운영 등 상부 부문에 대해 30년간 운영권 부여 조건으로 민간자본을 유치,건설키로 했다.

시는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전제조건으로 재무상태 및 주간사의 자금조달계획 보완,공사비 1855억원 증액사유,운영계획 및 운영서류 미제출 등 4개 항을 보완하도록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백지화하고 다시 시설사업계획을 공고하기로 했다.오는 8월 말까지 참여 희망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할 방침이다.

재공고시 전동차와 지하철 구내의 내장재를 화재에 강한 것으로 설계를 바꾸도록 할 예정이어서 당초 금액인 8503억원보다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 등 사업계획이 1년 이상 차질을 빚게 됐고,참여희망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계속 요구하는 바람에 ‘사업비 절감 및 경쟁체제 유도’라는 당초 입장이 무색해졌다.‘민자유치’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비공사는 토목공사 이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절차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공사에는 차질이 없다.”면서 “내년 말까지 설계만 이뤄지면 예정대로 공사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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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4-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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