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개혁안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급기야 당내 개혁중추세력인 신주류 강경파들은 7일 개혁안의 원안 확정을 촉구하는 단체서명을 결행하면서 지도부를 압박했다.개혁안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서도 신당 창당론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당내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구당위원장 사퇴논란 계속
지금까지 명시적으로 합의된 당 개혁안은 없다.당 개혁안 조정위원회 위원장인 박상천 최고위원은 가장 큰 쟁점인 임시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팽팽하지만 지구당위원장 폐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총선 6개월 전 지구당 위원장이 일괄사퇴하고 2∼3개월 전에 국민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데 의견접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용태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유 의원은 “지구당위원장을 언제 그만 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그만 둔 뒤 어떻게 선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시지도부에 어떤 사람들이 포진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지도부 사퇴 의견대립 심화
임시지도부 문제는 신·구주류간 의견차이가 팽팽하다.신주류측은 현재의 당 지도부가 이른 시일내에 전원 사퇴하고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입장이다.임시지도부 운영기간도 기간당원 육성기간을 감안,6개월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주류측은 현 최고위원 체제를 유지한 채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입장이다.전당대회를 5월말로 예정하고,이때까지만 임시지도부를 두자는 방안이다.
당내 신주류측은 “임시지도부가 기간 당원을 모집하고 육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세달이 필요한 만큼 조기전당대회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협 의원은 “오늘의 지도부를 구성했던 1만여명의 대의원 의사를 일시에 무효화시키는 게 과연 가능한가.”라며 “불안한 임시지도부를 길게 하는 것보다 조기전당대회를 빨리 여는 게 좋다.”고 반대했다.원외위원장인 정오규 당무위원도 “임시지도부 구성문제는 당에서 심도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지구당위원장 사퇴논란 계속
지금까지 명시적으로 합의된 당 개혁안은 없다.당 개혁안 조정위원회 위원장인 박상천 최고위원은 가장 큰 쟁점인 임시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팽팽하지만 지구당위원장 폐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총선 6개월 전 지구당 위원장이 일괄사퇴하고 2∼3개월 전에 국민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데 의견접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용태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유 의원은 “지구당위원장을 언제 그만 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그만 둔 뒤 어떻게 선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시지도부에 어떤 사람들이 포진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지도부 사퇴 의견대립 심화
임시지도부 문제는 신·구주류간 의견차이가 팽팽하다.신주류측은 현재의 당 지도부가 이른 시일내에 전원 사퇴하고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입장이다.임시지도부 운영기간도 기간당원 육성기간을 감안,6개월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주류측은 현 최고위원 체제를 유지한 채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입장이다.전당대회를 5월말로 예정하고,이때까지만 임시지도부를 두자는 방안이다.
당내 신주류측은 “임시지도부가 기간 당원을 모집하고 육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세달이 필요한 만큼 조기전당대회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협 의원은 “오늘의 지도부를 구성했던 1만여명의 대의원 의사를 일시에 무효화시키는 게 과연 가능한가.”라며 “불안한 임시지도부를 길게 하는 것보다 조기전당대회를 빨리 여는 게 좋다.”고 반대했다.원외위원장인 정오규 당무위원도 “임시지도부 구성문제는 당에서 심도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3-04-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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