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외무회담, 다각적 對北대화 논의

韓美외무회담, 다각적 對北대화 논의

입력 2003-03-29 00:00
수정 200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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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수정특파원|한·미 양국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북한을 다자대화 틀 내로 참여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부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영관 외교장관은 지난 26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잭 모리아티 국가안보회의(NSC) 선임 보좌관 등 미 행정부 관리들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다자틀 내 북·미 대화 조기 개최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 했다.

정부 당국자는 “다자틀 내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 양자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득 방안을 미측과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폐기하면,대북 경제지원과 체제 보장을 해준다는 미국의 대담한 대북 접근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특히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지난 26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기존 입장을 일부 완화하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언급,북핵 대화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결정적인 단서는 아니지만,미국이 북한과 여러 국가들의 접촉 결과를 면밀히 주시한 결과”라고 말해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윤영관 장관은 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프리스트 상원 공화당 대표,짐 리치 하원 동아태소위원장,그리고 하원 내 한국 연구 모임인 ‘하원 한국협의회' 회원 등 의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 입장 등을 설명했다.

의원들 대부분은 이라크전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배석한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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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2003-03-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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