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 상황실장을 사칭한 사건을 공식 해명했다.
또 이메일건(이광재 실장)과 참깨수입건(이호철 민정1비서관) 외에도 청와대 실세를 사칭한 게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광재 실장을 사칭한 이메일건을 설명했다.그는 “G컨설팅 K이사가 K공기업의 J씨에게 공기업의 현황과 개혁과제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자신이 국정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이나 이광재 실장의 측근인 듯이 행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설팅사 이사 이광재실장 행세
문 수석은 “K씨는 청와대 직원을 사칭해 공기업의 자료를 입수한 의혹이 있어 공무원 자격 사칭죄가 될 수 있다.”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K이사는 J씨에게 S공기업의 자료도 보내줄 것을 요청하자,J씨가 B이사장을 방문해 “국정상황실에 근무하는 K씨의 요구”라면서 해당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B이사장은 자료를 보냈으나,K이사가 J씨에게 “자료가 미흡하다.”면서 수정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직원 사칭이 드러나게 됐다고 한다.
문 수석은 “청와대 어디에도 K가 받은 문건이 접수된 사실은 없다.”면서 “다만 인사보좌관실의 김삼호 행정관이 이달 초 대학선배인 G컨설팅의 C사장으로부터 ‘경제부문 활성화를 위한 인사방향’이라는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앞으로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이런 사실을 보면,K이사가 공기업의 자료를 제출받은 뒤 의견서를 김삼호 행정관에게 제출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병원이사 문재인수석으로 속여
이메일건 등 외에도 청와대 측근 사칭은 또 있다.지난 23일 안봉모 국정기록 비서관을 사칭하며 모 은행장에게 전화해 “대기 중인 모 직원을 임원으로 선임해줄 것”을 요구한 일도 있어,청와대가 확인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부산 C병원의 계약직 영업이사가 부산 항운노조위원장에게 전화로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라고 사칭하면서,항운노조원들의 건강진단을 기존의 H병원에서 C병원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다적발됐다.
곽태헌기자 tiger@
또 이메일건(이광재 실장)과 참깨수입건(이호철 민정1비서관) 외에도 청와대 실세를 사칭한 게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광재 실장을 사칭한 이메일건을 설명했다.그는 “G컨설팅 K이사가 K공기업의 J씨에게 공기업의 현황과 개혁과제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자신이 국정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이나 이광재 실장의 측근인 듯이 행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설팅사 이사 이광재실장 행세
문 수석은 “K씨는 청와대 직원을 사칭해 공기업의 자료를 입수한 의혹이 있어 공무원 자격 사칭죄가 될 수 있다.”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K이사는 J씨에게 S공기업의 자료도 보내줄 것을 요청하자,J씨가 B이사장을 방문해 “국정상황실에 근무하는 K씨의 요구”라면서 해당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B이사장은 자료를 보냈으나,K이사가 J씨에게 “자료가 미흡하다.”면서 수정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직원 사칭이 드러나게 됐다고 한다.
문 수석은 “청와대 어디에도 K가 받은 문건이 접수된 사실은 없다.”면서 “다만 인사보좌관실의 김삼호 행정관이 이달 초 대학선배인 G컨설팅의 C사장으로부터 ‘경제부문 활성화를 위한 인사방향’이라는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앞으로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이런 사실을 보면,K이사가 공기업의 자료를 제출받은 뒤 의견서를 김삼호 행정관에게 제출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병원이사 문재인수석으로 속여
이메일건 등 외에도 청와대 측근 사칭은 또 있다.지난 23일 안봉모 국정기록 비서관을 사칭하며 모 은행장에게 전화해 “대기 중인 모 직원을 임원으로 선임해줄 것”을 요구한 일도 있어,청와대가 확인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부산 C병원의 계약직 영업이사가 부산 항운노조위원장에게 전화로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라고 사칭하면서,항운노조원들의 건강진단을 기존의 H병원에서 C병원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다적발됐다.
곽태헌기자 tiger@
2003-03-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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