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금리 급등·주가 532로 급락,금융시장 위기 안정대책 비상

외평채 금리 급등·주가 532로 급락,금융시장 위기 안정대책 비상

입력 2003-03-12 00:00
수정 200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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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북핵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화된 금융시장에 SK 분식회계의 악재까지 겹치자 종합주가지수가 530선까지 밀리며 맥없이 무너졌다.국가 신인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1.75%까지 급등했다.

●불안 지속땐 증시안정책 마련

정부와 금융권은 기업의 신용평가를 강화하고 SK계열사에 대한 수출입금융을 지원하는 등 SK쇼크를 최소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또 카드사 대주주의 증자를 권유하고 장기주택대출상품을 개발해 가계대출 연착륙을 유도하기로 했다.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추가 증시안정책을 마련하고,외환시장에도 개입할 방침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은행장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동향 및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은행 주식투자 확대 유도

김 부총리는 “은행들이 순수 투자목적으로 보유한 주식규모가 1조∼2조원에 불과하다.”면서 “지나치게 가계대출과 채권투자에 편중돼 있는 자산운용 행태를 개선해 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은행권은 원금보전형 신생 주식투자상품인 주가연계채권(ELN)을 창구에서 판매하는 등 자본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부 은행장은 북핵위기 확산 등을 들어 콜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을 건의했지만 정부와 한은은 기존의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 주재로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구체적인 시장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 하락한 532.53으로 마감했다.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가총액 2위인 SK텔레콤을 비롯해 SK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77포인트 떨어진 35.43으로 마감했다.

●정부 시장개입… 환율 진정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41원까지 치솟았으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1억달러 규모의 달러화를 팔아 치우는 등 정부가 급락하는 원화가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사실상 개입하면서 전일보다 8.6원 떨어진 달러당 1229.9원으로 마감했다.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냉매 관리 강화와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오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순한 배출시설 점검이나 저감설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구물질 배출량과 오존 농도가 얼마나 감축되었는지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오존 생성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실제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세탁소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여름 추진한 특별대책 덕분에 작년 대비 오존 농도가 수치상 약 7%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해당 수치의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사업의 감축 실적과 실제 농도 개선 효과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농도 오존 관련 연구 결과를
thumbnail -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안미현기자 hyun@
2003-03-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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