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먼저 간다”

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먼저 간다”

입력 2003-03-05 00:00
수정 200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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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변연하 활약 현대 꺾고 1승 신고

삼성생명이 맞수 현대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삼성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인트가드 이미선-주포 변연하 ‘찰떡콤비’를 앞세워 현대를 89-83으로 눌렀다.

정규리그 2위 삼성은 플레이오프 첫판을 따내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1차전에서 이긴 팀의 결승진출 확률은 80%나 된다.

팀내 최다인 24점을 넣은 이미선은 재빠른 골밑 돌파와 송곳 같은 패스로 경기 내내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뚫었다.변연하도 고비에서 3점포 4개를 쏘아 올리며 22점을 보탰다.

삼성은 초반부터 현대의 플레이메이커인 전주원과 김영옥을 꽁꽁 묶으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공격 루트가 막힌 현대는 샌포드(20점)의 단순한 골밑 공격에 의존해야만 했다.

수원 이창구기자 window2@
2003-03-0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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