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총장 ‘아름다운 퇴장’

배재대 총장 ‘아름다운 퇴장’

입력 2003-02-27 00:00
수정 2003-02-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수반발속 취임했던 박강수 총장 학교발전에 기여…박수받고 퇴임

교수들의 집단반발 속에 어렵사리 총장으로 취임했던 박강수(朴康壽·사진·65) 배재대 총장이 28일 ‘아름다운 퇴장’을 한다.

8년 전 취임 때와는 달리 교수들도 박 총장을 박수로 떠나보낼 듯하다.

학교발전을 위해 쏟은 열정과 성과가 남달랐다는 평가 때문이다. 배재대 교수들은 지난 95년 3월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교문에서 경기대 대학원장을 그만두고 총장으로 취임하러 오는 그를 온몸으로 막았다.

이들에게 “능력으로 평가받겠다.”고 약속하며 총장에 취임한 뒤 학교는 가파른 발전속도를 보였다.

대천해수욕장 주변에 수련관이 지어졌고,야산으로 방치되던 학교 부지에 정보과학관,자연과학관,21세기관 등 웅장한 건물들이 들어서 대학의 면모를 일신했다.

“남들이 ‘대전의 대학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할 때 가장 기분이 좋다.”는 박 총장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99년 총장에 연임했다.3번째 총장 연임을 거절하고 물러나는 그는 “떠나는 사람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한다.”며 “대학이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3-02-27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