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희망자 이력서 받아놓아 국세청장 ㄱ씨가 되는게 순리” 노건평씨, TV·주간지 인터뷰
청와대는 26일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 형 건평(建平·사진·61)씨가 인사청탁에 시달리고 있고,국세청장 하마평에 오른 특정인을 호평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진상파악에 착수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건평씨에 대한 일련의 언론보도를 인지,민정수석실 차원에서 보도내용을 챙기면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제까지 볼 때는 실제 인사청탁이 이뤄진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한다.”고 밝힌 데다 민정수석실내에 별도 사정팀을 두고 친인척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이 문제에 심각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정수석실은 상황을 정밀하게 조사한 뒤 그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노 대통령에게 직접 대응방안을 건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따르면 노씨는 얼마 전 TV에 나와 “장관 시켜 달라는 사람으로부터 받아놓은 이력서들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5일 다른 TV 인터뷰에서도 “지금도 제 방에 그런 이력서나 소개서가 와 있다.아직까지 동생한테 연락조차도 안했다.제 선에서 타이르고 사전에 그런 게 없도록 예방차원에서 설득을 시키고 있고….”라고 밝혔다.
세무공무원을 지낸 바 있는 노씨는 또 최근 모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세청장 물망과 관련,“능력으로 보나,조직 장악력으로 보나 ㄱ씨가 차기 청장이 되는 것이 순리에 맞다.당선자와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ㄱ씨가 배제된다면 오히려 역지역 차별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 해당자에 대해 “대선 전에 동생에게도 매우 유능한 사람이라는 얘기를 한 일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인사청탁을 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엄중문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문석 전국언론노조 정책전문위원은 이날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당신은 대통령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프레시안에 긴급 투고했다.
“대선 이후 봉하마을 노씨의 집은 날마다민원과 청탁 사연을 들고 노씨를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서고 있다.”고 프레시안은 전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청와대는 26일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 형 건평(建平·사진·61)씨가 인사청탁에 시달리고 있고,국세청장 하마평에 오른 특정인을 호평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진상파악에 착수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건평씨에 대한 일련의 언론보도를 인지,민정수석실 차원에서 보도내용을 챙기면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제까지 볼 때는 실제 인사청탁이 이뤄진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한다.”고 밝힌 데다 민정수석실내에 별도 사정팀을 두고 친인척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이 문제에 심각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정수석실은 상황을 정밀하게 조사한 뒤 그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노 대통령에게 직접 대응방안을 건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따르면 노씨는 얼마 전 TV에 나와 “장관 시켜 달라는 사람으로부터 받아놓은 이력서들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5일 다른 TV 인터뷰에서도 “지금도 제 방에 그런 이력서나 소개서가 와 있다.아직까지 동생한테 연락조차도 안했다.제 선에서 타이르고 사전에 그런 게 없도록 예방차원에서 설득을 시키고 있고….”라고 밝혔다.
세무공무원을 지낸 바 있는 노씨는 또 최근 모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세청장 물망과 관련,“능력으로 보나,조직 장악력으로 보나 ㄱ씨가 차기 청장이 되는 것이 순리에 맞다.당선자와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ㄱ씨가 배제된다면 오히려 역지역 차별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 해당자에 대해 “대선 전에 동생에게도 매우 유능한 사람이라는 얘기를 한 일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인사청탁을 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엄중문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문석 전국언론노조 정책전문위원은 이날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당신은 대통령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프레시안에 긴급 투고했다.
“대선 이후 봉하마을 노씨의 집은 날마다민원과 청탁 사연을 들고 노씨를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서고 있다.”고 프레시안은 전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3-02-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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