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에서 실종자로 분류되고 있는 시신 71구의 신원확인은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탑승자 명단이 확보되는 비행기 사고와는 달리 무작위로 장기간 확인 작업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상규 박사는 19일 “치아,다리골절 등 여러가지의 신체적 특징과 법의학적 분석 등을 통해 1차 신원확인을 하겠지만 이번 사고처럼 전동차가 녹을 정도의 강력한 화재에 의한 시신은 확인작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삼풍백화점 사건 때에도 시신 상태가 온전치 못해 30%가량은 끝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신원 미확인 시신은 시료 등을 채취한 뒤 유전자 분석 작업을 하지만 시신 유전자와 접수된 유가족 307명의 유전자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문 장택동기자 km@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상규 박사는 19일 “치아,다리골절 등 여러가지의 신체적 특징과 법의학적 분석 등을 통해 1차 신원확인을 하겠지만 이번 사고처럼 전동차가 녹을 정도의 강력한 화재에 의한 시신은 확인작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삼풍백화점 사건 때에도 시신 상태가 온전치 못해 30%가량은 끝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신원 미확인 시신은 시료 등을 채취한 뒤 유전자 분석 작업을 하지만 시신 유전자와 접수된 유가족 307명의 유전자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문 장택동기자 km@
2003-02-2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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