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졸업하는 거성종합건설회장 이환봉씨 모교에 30억 기증

경기대 졸업하는 거성종합건설회장 이환봉씨 모교에 30억 기증

입력 2003-02-15 00:00
수정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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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학도 졸업하게 됐으니 모교를 위해 30억원의 기금을 냅니다.”

14일 경기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늦깎이 대학생 이환봉(李煥奉·사진·47·거성종합건설㈜ 회장)씨가 서원 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손종국 총장에게 30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약정하면서 한 말이다.

부산에서 막노동으로 약간의 돈을 모은 이씨는 지난 80년 초 무작정 안양으로 올라와 음악카페를 차렸다.다행히 카페에 손님이 많아 돈을 모았고 인테리어 회사와 음반회사를 차려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사업을 키워나가는 동안에도 주경야독,98년 수능시험에 응시했고 불혹의 나이를 지나서야 대학문을 노크했다.다행히 수능성적이 좋아 경기대에 고령자 특례입학을 하게 됐고,졸업후 다시 이 대학 관광전문대학원에 입학,만학의 꿈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기대측은 이씨가 기부한 30억원을 경기서원을 건립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씨는 “대학 졸업으로 소원 성취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장학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3-02-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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