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교 영재교육 도입

서울 초등교 영재교육 도입

입력 2003-02-11 00:00
수정 2003-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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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위주의 영재교육이 초등학교에 도입되고 규모도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원으로 전환되는 등 영재교육이 대폭 확대된다.그러나 영재교육 이수자에게 과학고 정원외 입학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가산점까지 주기로 해 영재교육이 진학 특혜나 특목고 입학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영재교육 대상을 지난해 580명에 비해 37학급 630명이나 늘려 총 66학급,1210명까지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03학년도 영재교육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고교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영재교육을 초등학생까지 포함해 서부·북부·강동·강서교육청 소속 학교 8곳을 선정,5∼6학년생 240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중심의 영재학급을 운영하기로 했다.또 중학생은 영재학급으로 운영 중인 서울·한성과학고를 영재교육원으로 전환하고 새롭게 선린인터넷고를 정보교육 영재교육원으로 지정하는 등 주로 1∼2학년생을 중심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고교생 대상 영재교육은 서울교육과학연구원을 영재교육원으로 지정해 수학·과학분야 1학년생 100명을 선발,교육하고 동시에 영재교육센터로도 지정·운영해 영재 판별도구와 교육프로그램,영재교육 이후 지도방법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과학·수학·정보분야의 영재교육을 이수한 학생이 특목고인 과학고 입학을 원할 경우 정원외 10% 범위 내에서 입학시켜주는 특별전형을 도입하기로 해 영재교육이 과학고 입학 수단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영재교육 이수자에게는 과학고 입학 때 가산점까지 주기로 한 데다 이같은 조치를 서울대,연세대 등 대학 부설 영재교육기관 이수자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로 해 특목고 입학 경쟁을 과열시키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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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주기자 yukyung@

2003-02-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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