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틈새시장 개척 경쟁

유통업계 틈새시장 개척 경쟁

입력 2003-02-10 00:00
수정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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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라.’

할인점·홈쇼핑 등 유통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할인점업계는 ‘카테고리 킬러’ ‘수퍼수퍼마켓(SSM)’을 앞세우고 나섰다.홈쇼핑업계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인 TV전자상거래(T커머스)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300∼700평대의 대형 수퍼마켓인 ‘롯데레몬’을 운영중이다.

월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대형 수퍼마켓 사업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할인점보다 작고 기존의 중소형 수퍼마켓보다 큰 ‘수퍼수퍼마켓’은 수도권 아파트단지나 주택 밀집 지역에서 승부를 벼르고 있다.

롯데레몬은 2001년 5월 1호점을 개설한데 이어 지난달 말 현재 점포수를 9개로 늘렸다.연내 수도권 지역에 모두 16개 점포를 추가로 문 열 계획이다.

월마트는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 수퍼마켓 ‘네이버후드마켓’을 이르면 연내 개점한다.홈플러스도 이르면 내년쯤 서울시내 주택가에 1000평 이하의 ‘수퍼수퍼마켓’1호점을 문 열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이마트가 주력하는 새로운 업태는 특정 품목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테고리킬러’.최근 서울 김포공항 옛 국내선 청사내에 개점한 7000여평 규모의 이마트 김포공항점이 대표적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차량접근이 용이한 교외에 위치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업태를 개발하는 것이 할인점업계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LG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업계는 기존의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해 오는 6월쯤 쌍방향 쇼핑서비스 T커머스 사업을 선보인다.

디지털TV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구매를 하는 쌍방향 쇼핑서비스가 제공되면 성장세가 주춤한 홈쇼핑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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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kid@
2003-02-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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