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방부는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억지력 차원에서 폭격기와 항공모함 등을 태평양 서부지역에 배치하기 위한 준비 명령을 내렸다고 미 언론과 외신들이 3일 일제히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아직 최종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B-52 및 B-1 폭격기 각 12대와 F-16 전투기 및 전함 등이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이동준비 명령을 받았다고 NBC방송 등이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군사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통상적 조치로 이같은 군사력의 이동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지역에서 있을지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군의 신속한 대응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장거리 폭격기 등에 대한 이동준비 명령은 북한이 영변의 핵 연료봉을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라크 전쟁에 대비,최근 한반도 주변의 병력 증강을 국방부에 요청했다는 미 언론들의 보도에 뒤이은 것이다.
NBC는 일본에 배치된 항모 키티호크가 걸프지역으로 이동하면 하와이에 있는 항모 칼 빈슨이 동해상에 배치될 예정이며,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해안에서 700마일(1120㎞) 떨어진 해상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mip@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아직 최종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B-52 및 B-1 폭격기 각 12대와 F-16 전투기 및 전함 등이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이동준비 명령을 받았다고 NBC방송 등이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군사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통상적 조치로 이같은 군사력의 이동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지역에서 있을지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군의 신속한 대응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장거리 폭격기 등에 대한 이동준비 명령은 북한이 영변의 핵 연료봉을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라크 전쟁에 대비,최근 한반도 주변의 병력 증강을 국방부에 요청했다는 미 언론들의 보도에 뒤이은 것이다.
NBC는 일본에 배치된 항모 키티호크가 걸프지역으로 이동하면 하와이에 있는 항모 칼 빈슨이 동해상에 배치될 예정이며,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해안에서 700마일(1120㎞) 떨어진 해상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mip@
2003-02-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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