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특성 조사/국민임대주택 73%가 “만족”

거주자 특성 조사/국민임대주택 73%가 “만족”

입력 2003-01-31 00:00
수정 200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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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부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에 대해 입주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이 ‘임대주택의 계획기준 및 설계지침 작성연구’의 일환으로 입주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보통이다”고 답한 경우는 19.3%였다.

반면 ‘불만족 한다’는 응답은 7.6%에 불과,전체적으로 높은 주거만족도를 보였다.

거주자 특성 조사결과 15평에는 30대 세대주(51.2%)의 3인 가족(36.7%)이,20평에는 40대 세대주(50.0%)의 4인가족(61.9%)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주부의 취업율도 47%로 통상 10∼20%인 일반분양주택단지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주택을 설계할 때 특히 맞벌이 가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주택 내·외부 환경,유지관리 및 임대료 등 대부분 항목에 대해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반면 대중교통,소음,운동시설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다소 낮았다.

필요한 시설로는 체력단련실(16.0%),독서실(15.1%),휴게실(8.9%),공동PC방(8.1%)과 같은 주민공동시설과,맞벌이 가족의 증가에 따른 택배물품 보관시설(43%)을 꼽았고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 교육이나 문화강좌 등 입주자 교육서비스(15%)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도에 소규모 휴게공간을 설치하거나 침실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설계,수납공간 확충,욕조·샤워부스 옵션 욕실 등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공은 수요자들이 원하는 요구를 설계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3-01-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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