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총리지명자 문답

고건 총리지명자 문답

입력 2003-01-23 00:00
수정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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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도 설득해 같이 참여시켜 일하는 스타일입니다.”

고건(高建) 총리 지명자는 22일 “아무리 어려운 일도 불도저 식으로 추진해 마찰을 내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마찰음이 없다고 개혁을 하지 않는 게 아니다.”며 ‘안정감있는 개혁’을 강조했다.

총리 지명 발표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실을 방문한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행정스타일 평가,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의 부조화 우려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일일이 해명했다.특히 자신의 자서전과 관련 서적을 기자실에 배포하는 등 회견을 꼼꼼히 준비한 인상이었다.

●인사청문회 통과를 자신하나.

30년 공직생활을 통해 자기관리에 노력했으나,부족한 점이 많다고 본다.4년 전 민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많은 검증을 받았지만,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다시 검증받고자 한다.

●총리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주력할 일은.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일이다.그리고 선거 이후에 국민들의 화합을 정부가 중심이 돼서 이뤄 나가겠다.또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재벌 개혁 등 노 당선자의 공약에 대해 공감하나.

북핵 문제의 해법이나 여러가지 개혁문제,10대 국정과제 등 큰 방향에서 전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국무위원 인선방침은.

노 당선자가 지금까지 말한 것과 같다.나는 평소 인사를 할 때 도덕성을 기초로 하고,일의 전문성과 조직장악력,균형감을 갖춘 개혁성향을 고려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선.

중앙정부는 수도권 과밀화에 대해 일변도적인 규제 외에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었다.수도권 과밀대책,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행정수도 이전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단체에서는 고 총리가 개혁적인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했는데.

나는 맡은 일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등 개혁적 자세로 일해왔다.앞으로 시민단체 대표들도 자주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어떤 것이 개혁이고 어떤 것이 지속가능한 개혁인지 토론해 나가겠다.

●노 당선자가 총리직을 부탁하면서 당부한 말은.

열심히 일하자고 했다.

●고 총리와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선.

두가지 문제는 4년 전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낱낱이 검증된 사안이다.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징집영장을 기다리던 중 62년 병역법 개정으로 동년배 10여만명과 함께 보충역으로 자동 편입됐다.둘째아들은 대학원 재학 중 발병한 질병으로 서울대병원에 근 1년동안 치료를 받았고,재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노 당선자와 신라호텔에서 만났을 때 무슨 얘기를 나눴나.

북핵 문제가 당시 화두였던 만큼 지난 94년 통일부총리였던 이홍구 전 총리와 외무부장관이었던 한승주 전 장관 등을 만나보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때는 총리직 제의를 받지 않았다.

●대선 과정에서 노 당선자가 지지선언을 부탁했는데,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다.당시 나는 국제투명성기구 한국 회장이었고,특정 정당 소속이 아니어서 그런 선언을 할 수 없어 고사했다.

●집무실은 어디에 마련하나.

집무실이 과연 필요한지 상의해 봐야겠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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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상기자 wshong@
2003-01-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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