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은 17일 “내년 1월 이동전화 식별번호 단일화 실시 방침은 2007년까지의 이동전화 번호통일을 전제로 한 일련의 과정에서 나왔다.”며 발표시기에 대한 특혜의혹을 해명했다.
정통부는 지난 16일 이동전화 식별번호 ‘010’ 단일화를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특혜논란이 가열됐었다.
이장관은 “지난해 2월 계획을 세워 수차에 걸쳐 검토과정을 거친 사안이고,사업자가 아니라 소비자 편익측면에서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논란에 대한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그는 27일 통신위원회에 안이 상정되면 공청회 등 논의절차를 다시 거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반발과 관련,“세계에서 이동전화 식별번호를 달리하는 국가는 없다.”면서 “식별번호 단일화보다 넘버풀제를 먼저 시행하고자 했으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밝혔다.그는 번호이동성 사업자별 시차적용에 대해서도 “이동전화 3사에 동시에 도입하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으로의 ‘쏠림현상’이 예상돼 시차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정통부는 지난 16일 이동전화 식별번호 ‘010’ 단일화를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특혜논란이 가열됐었다.
이장관은 “지난해 2월 계획을 세워 수차에 걸쳐 검토과정을 거친 사안이고,사업자가 아니라 소비자 편익측면에서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논란에 대한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그는 27일 통신위원회에 안이 상정되면 공청회 등 논의절차를 다시 거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반발과 관련,“세계에서 이동전화 식별번호를 달리하는 국가는 없다.”면서 “식별번호 단일화보다 넘버풀제를 먼저 시행하고자 했으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밝혔다.그는 번호이동성 사업자별 시차적용에 대해서도 “이동전화 3사에 동시에 도입하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으로의 ‘쏠림현상’이 예상돼 시차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2003-01-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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