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형식적인 봉사활동 그만해야

독자의 소리/형식적인 봉사활동 그만해야

입력 2003-01-10 00:00
수정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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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중·고등학교 학생 3∼4명이 봉사활동을 하게 해달라며 파출소를 찾아온다.그때마다 느끼지만 봉사활동이 너무 형식적이고 ‘시간때우기’식으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한 것 같아 아쉽다.봉사활동은 스스로 열의를 갖고 할 때 의미가 있지 않을까.단지 도장만 찍고 대충 하는 식으로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봉사의 가치를 잃게 만드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학생들이 사무실로 찾아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곤 청소 외에는 없다.한 학생에게 “파출소에만 오지말고 다른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라.”고 했더니 “다른 곳엘 가도 똑같다.”고 말해 씁쓸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봉사활동이 내신성적이나 학업에 얼마나 중요도를 차지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단순히 몇 시간 정도 일한 후 확인서만 받아 가는 형식상의 봉사활동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평가방법에 대하여 재고했으면 한다.

김국진(울진경찰서 기성파출소)

2003-01-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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