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3년연속 감소

외국인투자 3년연속 감소

입력 2003-01-08 00:00
수정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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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지난해 91억달러에 그치면서 2000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산업자원부는 7일 ‘2002년 외국인투자 실적’(신고기준)을 발표,2001년에 비해 19.4% 감소(이하 전년 대비)한 91억 1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155억 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75.6% 증가한 이후 2000년 152억 2000만달러(-2.1%),2001년 112억 9000만달러(-25.8%)에 이어 3년째 줄어든 것이다.

외국인투자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회계부정사건으로 자본시장이 침체하고 이라크전 가능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탓이다.대내적으로는 대형기업 인수합병(M&A) 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요 외국인투자로는 ▲대우차 매각 ▲대한생명 구주 매각 ▲하이닉스반도체의 액정표시장치(LCD)사업 매각 ▲하니웰 및 페어차일드의 연구개발 지역본부 신설 ▲오드펠의 아시아 물류본부 신설 ▲백스젠의 에이즈 백신공장 설립 등이 꼽혔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투자가 45억달러로 15.7%늘어났다.일본도 14억 300만달러로 81.7% 증가했다.유럽연합(EU)은 16억 6300만달러로 45.7%나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4억 3200만달러로 21.3% 줄었고,서비스업이 66억 5100만달러로 18.8% 감소했다.

육철수기자 ycs@
2003-0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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